같이가면길이된다1 이상현, 『같이 가면 길이 된다』독서리뷰 이상현,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소감 원래 길은 없다. 길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다녀야 한다. 길은 사람이 만든다. 어떤 길을 만들고 어떤 길을 걸어갈것인가? 작가는 함께, 같이, 걸어가자고 한다. 걸어가면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자고 한다. 정약용의 호인 '여유당'의 속말처럼 겨울에 시내를 건너듯, 겁내기를 사방 이웃을 두려워하듯, 그렇게 함께 살자고 한다. 차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차별의 슬픔과 고통을 잘 모른다. 책 속의 약자들의 모습은 내 안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차별 받는 사람의 마음을 몰랐다. 그 마음을 진중하게 들여다보지 않고 살았다. 모르는 것이 다행인가? 아니면 무식한 것인가? 누군가의 편리함을 위해 다른 누군가는 일에 치여 산다. 코로나 시대, 우리가 거리를 둘 수 있었던 이유.. 2023.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