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인공지능기술이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인간의 창조적인 영감이 필요한 미술분야에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어요. 인공지능 화가라 일컬어지는 '미드저니'라고 하는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드저니가 그린 그림에 혀를 내두릅니다. 얼마 전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의 우승작품인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바로 인공지능 화가 미드저니가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한 번 보시죠. 어떤가요? 정말 웅장한 오페라 극장이 연장되지 않으신가요?
미드저니 사용법
미드저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디스코드에 가입해야 해요.
Discord | Your Place to Talk and Hang Out
Discord is the easiest way to talk over voice, video, and text. Talk, chat, hang out, and stay close with your friends and communities.
discord.com
미드저니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영화 메트릭스 같은 분위기의 화면이 보입니다. 인공지능스러운 느낌이 가득하네요. Join the beta를 눌러봅니다. Midjourney에서 초대장이 날라와있어요. 초대수락하기를 눌러줍니다.
디스코드 화면에 들어오면 왼쪽에 미드저니 채널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채널 오른쪽 NEWCOMER ROOMS로 들어갑니다. newbis-50이 보이네요. 클릭해봅니다.
명령어 /i를 입력후 엔터를 칩니다.
원하는 그림을 영어로 입력해줍니다. 설명이 자세할 수록 좋아요. 저는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을 영어로 입력해보겠습니다.
입력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드저니가 그려준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V2와 V3를 눌러봅니다. V는 Variation으로 그림의 다른 버젼을 보여줍니다.
4개의 그림 중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은퇴한 부자가 멀리 석양을 보는 듯한 그림이네요.
미드저니 구독료
미드저니는 기본적으로 25개까지의 이미지는 무료입니다. 25개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을 때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100장 : 월 10달러
~무제한 : 월 30달러
미드저니는 특이하게도 모든 이미지 및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해서인듯 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로 만든 그림을 좋아하는지 계속 학습하게끔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을 비공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추가적으로 2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해요.
인공지능 화가의 미래는?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우선 걱정이 드네요. 단 1분만에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과 몇 날 몇 시간에 걸쳐 그린 창작자의 그림이 별 차이가 없어 보여요. 월 30달러를 내면 무제한으로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잖아요. '미래의 아티스트가 과연 밥벌이를 하고 살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하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는 아티스트도 있어요. Vox와의 인터뷰를 가진 리아 콜먼은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의 사람들의 반응과 비교하며 이렇게 말했어요.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또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온 거잖아요. 나쁜 것 같지 않아요. 오히려 흥분되네요.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초상화를 그리는 사람들은 다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초상화는 나름의 영역을 갖게 됐잖아요."
정리해볼까요!
1. 이제 기술은 창작의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습니다. 단 10달러만 내면 아티스트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유사한 100장의 그림을 마음데로 살 수 있어요. 키워드 몇 개만 집어 넣으면 단 1분만에 그림이 완성이 되는 시대가 됐어요.
2. 앞으로 사람들이 인공지능 그림을 이용하면 할 수록 인공지능은 더욱 고도화된 그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더욱 자주 인공지능 그림을 사려고 하겠죠. 미드저니와 같은 인공지능 예술 작품들은 우리 사회에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뿐 아니라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많은 분야의 아티스트 일들이 인공지능에게 아웃소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3. 하지만 미래를 너무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지는 않아요.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인간이 그린 인간만의 감성이 담긴 그림은 분명 미래에도 나름데로의 분야에서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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